유통업계 이래도 안 살래식 마케팅 돌입
2017-04-13

고물가에 전통적인 비수기인 4월을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로 내수 부진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통적으로 벚꽃이 피는 4월은 ‘보릿고개’에 비견될 정도로 매출이 감소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 달보다 2.2% 오르며 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심화하고 있다. 


업계는 이에 따라 대대적인 프로모션으로 할인 폭을 키우며 매출 확대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롯데마트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창립 19주년 기념 할인행사 2탄을 진행한다. 두 번째 통큰 행사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1등급 한우 전 품목’에 대해 엘포인트 회원과 특정 카드 소지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는 얇은 튀김 옷에 닭을 토막 내지 않고 통째로 튀겨 만든 ‘옛날 통닭(국내산)’을 4900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단 옛날 통닭은 전국 롯데마트(덕진·송파점 제외)에서 10만 마리에 한정해 판매된다.


롯데슈퍼는 이날부터 7일간 롯데슈퍼 창립 17주년 특별기획 행사에 돌입한다.


롯데슈퍼는 신신식품 파격가 47선, 최대 반값 27선, 놀라운 1+1 27선, 대박 단독기획 37선, 일별한정 17선, 매일매일 모바일 7000명에게 10%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의 행사를 기획했다.


우선 100g에 행사가 6990원인 1등급 한우등심을 5대 카드(롯데·KB국민·신한·하나·우리카드) 결제 시 추가할인을 통해 497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우국거리도 5대 카드 결제 시 100g에 2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제철 과일을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자 기획한 ‘한 봉지 가득’ 행사도 진행한다. ‘한 봉지 가득’ 오렌지는 보통 17개 내외가 들어가는데 5대 카드 결제 시 8900원으로 낱개(590원) 구매 시 보다 1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몰은 오는 16일까지 벚꽃 시즌을 겨냥해 ‘핫딜 쇼케이스’ 주간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평소보다 2배에 달하는 1000여 개 품목을 ‘오반장(오늘만 반짝 특가)’ ‘이얼싼(이 얼마나 싼가)’이란 톡톡 튀는 이름을 붙여 최대 70% 할인한다. 


CJ그룹은 영화부터 쇼핑, 식사에 쓸 수 있는 최대 5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CJ ONE이 30일까지 진행하는 ‘CJ타운(CJ TOWN)’ 이벤트는 봄과 가을, 1년에 단 2회 열리는 행사다. 쿠폰은 CJ ONE 앱이나 웹에서 방문할 CJ TOWN을 선택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CGV, 올리브영,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빕스,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비비고, 차이나팩토리, 더플레이스, CJ 푸드월드, N서울타워 총 12개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한다.


버거킹은 한국 진출 33주년을 맞아 버거킹의 대표 메뉴인 와퍼 세트를 36% 할인된 가격 4900원에 판매한다. 한국 진출 33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4월 1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와퍼는 100% 순 쇠고기 패티를 직화 방식으로 조리한 것이 특징이다.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전자랜드는 오는 30일까지 ‘TV 올스타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각 대형가전 업체들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TV를 구매하면 고급 리조트 2박3일 여행권을 제공한다.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은 오는 16일까지 벚꽃축제 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전국 벚꽃 여행 명소 및 인근 지역 정보를 모아 제공한다. 서울 석촌호수, 여의도 윤중로, 강원도 경포대, 대구 이월드 등 쿠팡이 엄선한 전국 7개의 대표 벚꽃 명소를 소개하고, 교통편과 숙박시설, 레저 입장권을 함께 판매한다.

 

 

 

 

출처 : 세계일보 (2017.04.13)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7/04/12/20170412001864.html?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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