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백종원, 완도서 한돈 뒷다리살 레시피 대방출
2020-06-23


 


100g 550원에 판매되는 한돈 뒷다리살, 급식 등 단체 소비 급감으로 36천여톤 적체

 

백종원 레시피로 가정 소비,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효과 기대

 

18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이 이번엔 코로나19로 인해 쌓여있는 36천여톤의 뒷다리살 재고를 소비 촉진하기 위해 한돈 뒷다리살을 이용해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였다.

 

지난 맛남의 광장완도 편에서 다시마, 전복 등 지역 특산물을 소개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들은 돼지고기 직판장을 찾아 100g550원에 판매되는 뒷다리살을 직접 구매하며 저렴한 가격에 놀라기도 했다.

 

이들 농벤져스는 한돈의 뒷다리살을 이용한 돼지고기 수육 무침, 돼지고기 쑥된장국밥, 돼지고기 모듬찜 등 독특한 메뉴를 개발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백종원은 그동안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삼겹살과 목살 대신 요리 방법이 잘 알려지지 않아 소비가 적고 가격도 낮은 돼지고기의 비선호 부위를 활용한 요리를 꾸준히 소개하며 한돈 농가 살리기에 앞장 서 왔다.

 

특히 이날 백종원은 살코기만 있는 후지살의 장점을 이용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메뉴를 선보였다. 각종 채소와 번갈아 찜기에 쌓아 간단히 쪄낸 한돈찜은 채소즙과 고기즙이 서로 어울어져 담백하고 부담없는 건강식으로 호평을 얻었다.

양세형이 숙제 메뉴로 준비한 돼파볼은 등지방을 함께 갈아 넣은 뒷다리살에 파와 각종 양념을 첨가해 튀기는 음식이었다. 백종원 대표는 튀긴 것을 어떻게 이기냐며 제자 양세형을 극찬했다. 더불어 백종원은 핫소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김동준의 말에 즉석에서 케첩, 고춧가루, 식초를 이용해 돼파볼과 잘 어울리는 소스를 즉석에서 만들어냈다.

 

요리를 마친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농벤져스는 말하지 않으면 모두 같은 부위인지 모르겠다며 뒷다리살 요리의 다양성에 감탄했다.

 

 

한돈자조금은 경기침체에 코로나19까지 산지가격 폭락으로 한돈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관련 의료진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힘든 국민들도 저렴하고 영양가 높은 한돈 뒷다리살의 가정소비로 가족의 건강을 지키길 바라는 마음으로 SBS ‘맛남의 광장에 제작지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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