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맛, 이색 매장…시그니처의 진화
2017-05-11

-외식업계, 시그니처 메뉴 차별화
-매장 인테리어, 서비스 등 확대
-다양한 개성으로 소비자에 어필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경기불황으로 매출 저하를 타개할 전략으로 시그니처 메뉴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 같은 메뉴 전략은 강렬한 인지 효과로 경쟁에서 브랜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도화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시그니처는 본래 ‘서명’ 또는 ‘사인’을 뜻하지만 회사 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대표 제품이나 메뉴, 매장 인테리어, 서비스 등으로 그 의미가 확장돼 외식업계에서는 개성을 담은 다양한 형태의 시그니처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사진=시그니처 브랜드 매장 ‘볼륨 바이 달콤커피’]

 

우선 다날의 달콤커피는 최근 시그니처 브랜드 매장인 ‘볼륨 바이 달콤커피’를 새롭게 오픈했다. 볼륨 바이 달콤커피는 맛의 볼륨, 음악의 볼륨, 삶의 볼륨을 높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편안하고 감성적인 분위기, 바리스타와 고객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오픈형 바(bar) 형태로 인테리어를 구성했다. 볼륨에서는 아날로그 LP를 통한 음악 감상이 가능하도록 편안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한편, 기존 커피전문점에서 보기 힘든 사이폰 추출커피와 스페셜티 핸드드립 커피 등 고급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셀렉토커피는 셀렉토커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와 매장 인테리어, 시그니처 패턴, MD 제품 등을 통해 시그니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5가지 각기 다른 맛과 풍미의 아메리카노와 건강 디저트 음료 ‘오키나와 흑설탕 라떼’, ‘리얼 허니브레드’는 셀렉토커피의 대표적인 시그니처 메뉴다. 최근에는 셀렉토커피의 이니셜 S와 브랜드의 메인 컬러인 레드, 5가지 아메리카노를 제공하는 브랜드 콘셉트를 형상화한 ‘시그니처 S 패턴’을 선보였으며 이를 컵과 MD 제품, 매장 인테리어 등에 적용시키고 있다. 셀렉토커피 관계자는 “시그니처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고객과의 소통수단”이라며 “시그니처를 선보인 이후 매장 매출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맥도날드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그니처 버거’]

 

맥도날드의 경우 일부 매장에서 팔던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그니처 버거’가 인기를 끌면서 올해 전국 440개 매장으로 확대 판매했다. 시그니처 버거는 2015년 8월 처음 선보인 이후 월평균 20% 이상의 판매량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설빙은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 설빙’을 스낵으로 재현했다. 최근 설빙이 출시한 ‘인절미 스낵’은 콩고물을 듬뿍 묻힌 바삭한 스낵으로, 우리 쌀 100%로 만들었으며 커피, 우유, 설빙 디저트 등과도 맛이 어울려 함께 즐기기에 좋다.   

 

 

 

 

출처 : 헤럴드경제 (2017.05.11)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0511000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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