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도 고급지게"…식품업계, 프리미엄 간편식 인기
2017-04-03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 서울 강남구에 사는 직장인 이현정(30)씨는 아무리 바빠도 밥은 제대로 먹자는 주의다. 이씨는 '밥을 사러 대형마트나 포장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데 맛있으면서도 간편하고 건강한 프리미엄 음식을 찾는다'며 '요즘은 혼자 먹기 좋은 사이즈로 포장이 잘 되기도 하고 배달도 잘 돼서 만족스러운 한 끼를 먹는다'고 말했다.


혼자 먹을 때는 저렴한 인스턴트 음식으로 대충 먹는다는 등식은 깨지고 있다.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간편식을 뜻하는 패스트 프리미엄이 주목받고 있다.


유통업계 역시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식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을 겨냥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거나 외식을 통해 맛볼 수 있었던 음식을 1인용으로 포장·배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혼밥족의 식탁을 공략하고 있다.


청정원의 휘슬링쿡은 국내 최초로 CV(Cooking Valve)시스템을 도입해 열에 의한 원재료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집에서 갓 요리한 것 같은 신선한 맛과 식감을 그대로 담았다. 최근 출시한 닭다리 연근조림은 국내산 닭다리살에 연근, 당근, 대파 등 각종 야채를 넣고 조려낸 후 유자과즙으로 풍미를 살린 일본 나가사키식 닭고기 요리다.


다향오리의 오늘은 오리스테이크는 오리 고기에 숯불갈비 맛으로 양념해 만든 스테이크로 특별한 조리 과정 없이도 집에서 고급 레스토랑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출시됐다. 찹스테이크 소스를 동봉해 각종 채소와 함께 조리하면 찹스테이크로도 요리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이나 여성들에게 활용도 높은 제품이다.


한우 사골로 진하게 우려낸 국물을 기본으로 한 샘표는 컵밥 5종도 눈길을 끈다. 샘표 사골황태국밥은 진하게 우려낸 한우사골 육수에 황태, 두부, 계란, 채소 등의 맛이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풀무원식품은 흑초 콜라겐 소스로 맛을 살린 흑초 콜라겐 생나또를 선보였다. 나또와 흑초 콜라겐 소스에 콜라겐 625mg을 담은 제품이며, 청정지역인 캐나다 퀘백에서 100% 유기농으로 재배한 나또 전용 콩을 사용했다.


프리미엄 혼밥족이 증가하면서 기존 외식업체들은 포장 메뉴를 별도로 선보이고 있다. 테이크 아웃 메뉴만을 판매하는 테이크아웃 전문점도 생기는 추세다.


스쿨푸드는 배달 전문 매장 스쿨푸드 딜리버리를, 애슐리는 포장 전문 매장 애슐리 투고를 통해 인기 메뉴를 간편하게 포장 구매할 수 있도록 하거나 배달 전문 매장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전용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출처 : 뉴시스 (2017.04.02)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331_0014801920&cID=10408&pID=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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