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딸기 앞세운 봄 마케팅 通했다
2017-03-13

파스쿠찌 딸기음료.(사진=SPC그룹)

 

봄기운이 완연한 날씨에 외식·식품업계도 봄 마케팅에 한창이다. 올해는 딸기를 활용한 시즌 메뉴가 인기를 끌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내수부진 등 영향에 침체에 빠진 외식업계가 딸기 메뉴 인기로 활기를 띠며 올해 순조로운 출항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1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올봄에는 유난히 딸기 메뉴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올해 제철 딸기 가격이 평년보다 20% 이상 떨어질 정도로 딸기 농사가 풍작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물 유통 정보에 따르면 10일 현재 기준 딸기 도매가격은 1kg(중품)당 59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원보다 25.9%가량 떨어졌다. 또한 최근 한 달 간 가격도 평년 7568원보다 22%가량 저렴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부터 봄 마케팅에 돌입한 관련업계는 딸기를 활용한 메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음료부터 과자, 뷔페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봄 신제품으로 다양한 토핑을 올린 딸기 음료 6종을 선보였다. 이 메뉴는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잔을 돌파,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딸기 열풍 속에서 공차의 ‘딸기 3종 신메뉴’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얼그레이티 베이스에 딸기를 혼합한 이색 조합이 특징이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 이후 25일 동안 5초에 1잔씩 팔리며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할리스커피의 경우 대표 음료인 ‘딸기치즈케익 할리치노’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푸드메틱 트렌드를 반영해 ‘딸기치즈케익 할리치노 맛 립밤’ 을 출시, 증정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외식업계뿐 아니라 호텔에서도 소비자를 잡기 위한 딸기 뷔페 전쟁이 한창이다. 각양각색 딸기 메뉴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매 시즌 ‘딸기 덕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롯데호텔서울 딸기 디저트 뷔페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Must be Strawberry)’(사진=롯데닷컴)

 

롯데호텔서울은 라운지에서 매 주말 새콤달콤한 맛과 향을 지닌 제철 딸기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는 딸기 디저트 뷔페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딸기 디저트 24종, 라이브 스테이션 메뉴 3종, 샌드위치 3종 등 총 30종의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그랜드워커힐 서울 역시 딸기 디저트 뷔페 ‘베리베리 스트로베리’를 운영한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일본 ‘케이오 플라자 호텔 도쿄’의 파티시에를 초청해 일본 특유의 감성을 담은 디저트를 별도로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 : 브릿지경제 (20017.03.13)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7031301000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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