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입맛을 사로잡아라"..외식업계 신메뉴 대전
2017-06-12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내 외식업체들이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보다 특색 있는 맛을 갈망한다. 외식 업계는 급변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신메뉴를 개발하는 생존 전략을 펼치고 있다. 5월부터 시작된 이른 여름을 맞아, 외식 업계가 소비자의 여름철 입맛을 공략하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 메뉴에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이색메뉴로 탈바꿈 시키거나 계절 맞춤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테이크아웃 스테이크 전문점 ‘스테이크보스’는 철판볶음밥을 컵밥에 담은 ‘라이스볼’과 치아바타 빵 사이에 스테이크를 넣은 ‘스테이크 버거’를 출시해 변화를 꾀했다. 기존의 플래터 메뉴는 꾸준히 시행해 온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스테이크 파트를 충실하게 보완하여 리뉴얼했다. 스테이크보스의 이번 리뉴얼 전략은 호주산 S그레이드 18개월 이하의 청정우만을 사용하는 원칙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맛과 고객 신뢰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기회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분식 카페 ‘청년다방’은 떡볶이의 고급화와 사이드 메뉴의 다양화에 초점을 두고 분기별로 신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청년다방은 여름 신메뉴로 ‘해물떡볶이’와 ‘청년 탕수육’을 차례로 개발해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겨냥했다. 신선하고 다양한 해물이 들어간 ‘해물떡볶이’는 시원하고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꿔바로우 탕수육인 ‘청년 탕수육’은 프리미엄 돼지 고기를 찹쌀을 이용해 튀겨낸 메뉴다.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을 공략한 신메뉴들도 눈에 띈다. 프리미엄 이자카야 ‘청담이상’은 주점이라는 특색에 맞게 6월 말부터 여름한정으로 320년 전통 사케 ‘오토코야마 준마이 나마자케’를 판매한다. 열 처리를 하지 않은 생 사케인 오
코야마 준마이 나마자케는 깔끔한 맛과 풍부한 향이 특징이다. 청담이상은 앞으로도 청담이상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주류메뉴를 꾸준히 발굴할 예정이다.


수제 젤라또와 커피를 콜라보한 ‘카페 띠아모’도 ‘스윗바나나 젤라또’를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바나나, 바나나 속 초코칩, 헤이즐넛 초콜렛, 바나나품은 헤이즐넛 초콜렛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젤라또 신메뉴 4종은 우유를 넣어 믹스한 쉐이크로도 맛볼 수 있어 더운 여름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젤라또를 그대로 넣어 갈아내기 때문에 젤라또 특유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트렌드의 빠른 변화 때문에 신메뉴를 선보이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 치열한 신메뉴 대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니즈와 업체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이데일리 (2017.06.11)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C61&newsid=01334966615960736&DCD=A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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