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인수합병·협업으로 불황 넘는다
2017-06-13

인수합병 통한 전문성 강화...캐릭터 협업상품 선봬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식품업계가 불황 극복을 위해 인수합병과 협업에 나서고 있다.


각 업체는 인수합병으로 규모를 확장하거나 타 기업과 협업을 통한 제품 출시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해외 현지 업체를 인수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3월 베트남 미트볼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민닷푸드’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 1일에는 러시아 냉동식품업체 ‘라비올리’ 지분 100%를 매입했다.


CJ제일제당은 라비올리를 통해 현지식 만두 ‘펠메니’와 함께 ‘비비고 왕교자’를 판매한다. 비비고 왕교자는 러시아 식문화 특징을 반영 현지화해 현지에서 직접 생산한다.


한돈 브랜드 도드람도 지난해 식품 전문제조 기업 푸르샨식품을 인수했다. 도드람 측은 인수 배경에 대해 자회사 도드람푸드를 전문 식품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도드람은 푸르샨식품 인수 이후 돼지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타깃층이 비슷한 기업 간 협업도 최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특히 캐릭터를 이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6월 이달의 맛으로 ‘수퍼 펭귄 시리얼’과 이달의 케이크 ‘마다가스카의 펭귄’을 선보였다.


수퍼 펭귄 시리얼은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펭귄’에 등장하는 펭귄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아이스크림이다. 이달의 케이크 마다가스카의 펭귄은 야자수 모양 초콜릿과 노란 망고탱고 아이스크림으로 열대섬을 표현하고 그 위에 펭귄 피규어를 얹었다.


동원F&B는 지난달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미니언즈’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동원참치에 미니언즈를 입힌 기획상품을 선보였다. 더불어 미니언즈 기획 상품 구매 시 노란색 미니언즈 캐릭터가 그려진 틴케이스(알루미늄케이스)를 비롯해 보관용기 등을 증정했다.


서울우유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일명 ‘캐통령(캐리+대통령)’이라고 불릴 만큼 인기가 높은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의 캐릭터를 각각 제품 패키지에 적용한 액상 요구르트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요구르트’를 출시했다.

 

 

 

 

출처 : 매일일보 (2017.06.13)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318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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