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족’ 520만 넘어…한끼 단위 ‘극소포장’ 상품까지
2017-06-19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 인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용량·소포장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른바 ‘한끼’ 분량으로 극소포장된 상품들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양상이다.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식품을 한끼 분량으로 판매하는 ‘한끼밥상’ 코너를 소공동 본점에서 운영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백화점 업계에서 신선식품을 한끼 분량으로 포장한 상품 코너를 자체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년 1인 가구 증가세가 이어지다 보니 이에 맞춰 기존 소포장 상품 중량을 더 줄인 극소포장류가 백화점 상품 진열대에도 오른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수는 매년 빠르게 증가, 지난 2010년에는 422만 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23.9% 수준이었지만 2015년에는 520만 가구로 100만 가구 이상이 늘었다. 이러한 흐름이라면 2045년에는 1인 가구 수가 809만3000가구(36.3%)를 넘어 전체 가구 수의 3분의 1 이상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번 롯데백화점 ‘한끼밥상’ 코너도 혼밥족 인구를 겨냥한 것으로, 농산·수산·축산 등 다양한 식품군에서 총 100여 품목의 상품들을 구분해 선보였다. 중량은 일반 상품의 60~90% 정도로, 가격은 채소류가 평균 1000원대, 과일 2000원대, 소고기는 6000원대, 돼지고기는 3000원대, 생선은 2000원대다.


제철 과일도 도시락 형태로 꾸며 내놓았는데 이들 상품들은 대부분 150~260g으로 중량을 낮춰 구성했다. 이 외 축산 전문 부문에서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60~100g 단위로, 수산은 고등어·청어·갈치 등 각종 생선을 1토막 단위로 잘라 담아 판매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말부터 본점에서 시범적으로 극소포장 코너를 운영했다. 처음에는 일 평균 이용자 수가 160명 정도였지만 이후 한 달 만에 240여명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출처 : 스포츠경향 (2017.06.19) http://sports.khan.co.kr/bizlife/sk_index.html?art_id=201706190749003&sec_id=561901&pt=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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