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산다…외식업계 새 전략
2017-07-06

한건물 多브랜드 `복합 매장` 집객효과 높이고 시너지 확산 

 

한 지붕 세 가족 입점 전략을 펴는 대형 외식업체가 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외식업체들은 자사의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한 건물에 입점시켜 복합 매장 형태로 운영하는 데 적극적이다. 복합 매장이 높은 집객 효과를 내는 데다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각 브랜드가 협업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CJ푸드빌은 지난 1일 부산타워 안 팔각정에 빕스버거와 투썸플레이스를 각각 입점시켰다. 팔각정 1층에는 빕스버거가, 2층과 3층에는 투썸플레이스가 들어갔다. 부산타워를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대형 복합 매장 카드를 꺼냈다는 게 CJ푸드빌 측 설명이다.


CJ푸드빌은 앞으로 CJ푸드월드라는 복합 외식문화 공간을 계속 오픈할 계획이다. CJ푸드월드는 빕스, 계절밥상,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등 CJ푸드빌의 여러 외식 브랜드를 한데 모은 공간을 일컫는다.


SPC도 이달 말 서울 청담동 도산대로 근처에 새로운 복합 외식문화 공간인 SPC플레이를 열 계획이다. SPC플레이 1층에는 쉐이크쉑, 2층에는 라그릴리아 그릴&플레이가 각각 들어간다. 3층은 배스킨라빈스 브라운이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엔터테인먼트(음식+즐거움)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체험 요소도 도입될 예정이다. 라그릴리아 그릴&플레이 매장 내에는 아케이드 게임, 주크박스 등을 즐길 수 있는 해피포인트 게임존이 설치된다. 배스킨라빈스 브라운에선 가상현실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아워홈은 여의도와 광화문에 복합 매장을 열고 특별 메뉴를 구성해 눈길을 끈다. 중식과 일식 파이닝 브랜드 싱카이와 키사라를 한 건물에 입점시키고 동상이미라는 코스 요리까지 새로 선보인 것이다.


동상이미는 키사라와 싱카이의 단골 고객들이 종종 브랜드 간 교차 메뉴를 주문하는 것에 착안해 개발됐다. 싱카이는 샥스핀, 해삼전복, 송이안심 등을 준비하고 키사라는 모둠 사시미를 에피타이저로 내놓는다.

 

 

 

 

출처 : 매일경제 (2017.07.06)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454579

 

 

 

 

목록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