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에 무한리필… 가성비로 취준생 부담 덜기 나선 외식업계
2017-08-07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취업 준비생들이 가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른바 ‘가성비’ 맛집이 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취업준비생이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외식업체들은 이들의 주머니 사정을 헤아리기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콩불’이 대표적인 예다. 콩불 관계자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이들에게 ‘콩불’은 오랫동안 사랑 받아 온 외식 브랜드”라며 “돼지고기에 매콤한 소스와 특허 받은 흑마늘 콩나물을 접목한 콩불은 다이어트를 걱정하는 젊은 층까지 아우르며 전 세대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업준비생의 부담을 덜어주는 무한리필 업체 역시 주목된다. ‘929 숯불 닭갈비’ 관계자는 “젊은층의 스테디셀러 메뉴인 숯불닭갈비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며 “질이 떨어지는 고기로 대변됐던 기존의 무한리필 점포와는 다르게 국내산 닭다리살만을 고집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제버거 열풍이 국내 외식업체에 불었지만 비교적 비싼 가격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한 수제버거 전문점도 생겨났다.


‘델리 아메리칸’ 관계자는 “버거 하나만으로 1만원이 넘어가는 여타 수제 버거 전문점과는 달리 5000원~7000원대의 가격대에 수제 버거를 판매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만 유례없는 경제난에 현재 젊은이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업체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취업 준비생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식당들이 많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글로벌이코노믹 (2017.08.07) http://www.g-enews.com/view.php?ud=201708071618055537e6a49afa8d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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