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의 변화 몰고온 일코노미, 요즘 뜨는 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 주목
2017-10-30

[CCTV뉴스=이유정 기자]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1인가구는 전체 가구수의 27.2%에 해당하는 약 520만 3000가구로 10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일코노미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일코노미는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해 생기는 경제 현상을 일컫는다.

 

일코노미 시대에 맞춰 외식업체들은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카페나 식당에서 혼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업장에서는 테이블당 매출이 나오지않아 1인고객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였지만 요즘은 인테리어를 변경하거나 1인 메뉴를 출시하는 등 1인 고객 유치를 위한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예는 카페 매장이다. 카공족(카페에서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1인 좌석 및 칸막이 좌석을 제공하는 카페들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구매해 카페공간에서 도시락이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도시락카페가 생겨나는가 하면 백화점 내에도 1인 고객을 위한 도시락카페를 볼 수 있다. 

 

아울러 1인고객 전용 혼밥전문 식당도 일코노미에 발맞추고 있다. 혼밥 전문식당은 1인 고객이 주 소비층으로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한 손으로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식사를 하는 모습은 더이상 낯선 광경이 아니다. 

 

혼밥 전문식당 중에서는 1인보쌈 전문점 싸움의고수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은 이유도 있지만 혼자 식당에서 먹는다는 생각을 하기가 어려웠던 보쌈을 1인의 양에 맞춰 도시락용기에 제공해 20~40대 연령층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1인고객이 주 소비층인만큼 인테리어 역시 ㅡ자 또는 ㄷ자 형태의 바(bar) 테이블을 기본으로 상권이나 매장 형태에 따라 2인석 테이블을 배치한 곳도 있다. 1인 고객이 주를 이루지만 2~3인이 방문하기도 하며, 포장해 가는 고객들도 상당수다. 

 

소비자들의 호응은 높은 매출로 이어져 외식창업 시장에서 예비창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직영 및 체인점 30여곳의 매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15평 크기의 매장에서 일매출 300만원을 돌파하는가 하면 10평대의 소규모매장에서 일평균 100~200만원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올리고 있다.

 

체인점에서는 본사로부터 원팩으로 원육과 한방소스를 받아 미리 삶아놓은 고기를 주문과 동시에 썰고 쌈배추, 무쌈 등의 반찬과 함께 담아낸다. 또한 주방에서 홀로 연결되는 동선이 짧고 물, 수저, 컵 등은 테이블에 구비가 되어 있어 노동강도를 낮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업체 관계자는 '약 5일간 본사의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주방 포함 매장운영을 해나갈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매장운영의 편의성과 함께 소자본창업 및 10평대의 소규모창업아이템에 최적화되어 있어 초보 창업자는 물론 업종변경창업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CCTV뉴스 (2017.10.30) http://www.cc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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