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연말 컨슈머 트렌드 ②] 유통업계, 홀리데이 마케팅 전쟁
2017-12-14

-크리스마스ㆍ연말 이어지는 소비 대목 겨냥
-시즌 한정메뉴ㆍ한정 굿즈(goods) 출시 봇물
-연말연시 모임 겨냥, 외식 신메뉴 대거 선보여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로 이어지는 대목을 잡기 위해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13일 관련업계 따르면 유통가는 이른바 ‘홀리데이 마케팅’이 한창이다. 연말연시는 ‘지갑이 열리는 시기’로 불리는만큼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시기다.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매출이 연간 매출의 약 20%에 달할 정도인 베이커리 업계는 특히 요즘들어 가장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연말연시 유통가의 홀리데이 마케팅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파리바게뜨는 ‘라이팅케이크가 빛나는 크리스마스’를 크리스마스 케이크 콘셉트로 잡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라이팅케이크가 빛나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다. 이에 맞춰 케이크 전체를 환하게 밝히는 양초로 장식한 케이크, 눈사람 코-붉은 집 모형에 조명을 달아 밝게 빛나도록 꾸민 케이크 등 40여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뚜레쥬르의 이번 크리스마스 콘셉트는 ‘매지컬 크리스마스(Magical Christmas)’이다. 산딸기 가나슈, 자몽맛 생크림, 초코볼 등을 활용했고 출시 제품은 총 50여 종이다. 트렌디한 디자인부터 가족ㆍ어린이 고객을 위한 귀여운 제품까지 다양하다. 


신세계푸드는 데이앤데이, 밀크앤허니에서는 가격 부담은 낮추고 화려한 컬러와 장식이 돋보이는 케이크를 출시했다. 케이크를 잘랐을 때 레드, 옐로우, 그린, 퍼플 등 알록달록한 컬러의 시트 단면이 드러나는 반전 매력이 특징이다. 가성비를 강조해 9900원짜리 케이크부터 시작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카카오 리틀프렌즈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24종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스타벅스가 시작한 다이어리 마케팅은 커피업계 연례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과 협업한 스타벅스는 햇빛, 구름, 노을, 밤하늘, 꽃잎 콘셉트를 지닌 5종의 다이어리를 내놨다.


CJ푸드빌 투썸플레이스는 덴마크 생활용품 브랜드 ‘디자인 레터스&프렌즈’와 손잡고 ‘2018 투썸 플래너’를, 할리스커피는 국내 유명 편집숍 브랜드인 ‘29CM’과 함께 ‘2018 할리스커피 플래너’ 6종을, 배스킨라빈스는 몰스킨과 협업한 다이어리를 선보인다. 


동서식품은 겨울 한정판 ‘맥심 카누 크리스마스 블렌드’를 한정 출시했다. 블렌드(Blend)란 두 개 이상의 원두를 혼합에 새로운 맛과 향을 만드는 것이다. 카누 크리스마스 블렌드는 묵직한 바디감보다 산뜻하면서 향긋한 풍미를 자랑한다. 에티오피아·케냐·과테말라 3종의 원두를 블렌딩해 꽃, 과일향을 강조했다.


외식업계는 이와 함께 연말 모임을 겨냥, 신메뉴를 대거 출시하며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랜드 외식사업부 자연별곡의 겨울 메뉴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한식뷔페 자연별곡은 겨울 시즌을 맞아 ‘육회한 한상차림’ 콘셉트로 신메뉴 23종을 출시했다. 육회 요리 3종과 우삼겹 등 소고기 요리를 무제한 즐길 수 있으며, 녹차트리 빙수 등 별미 이색디저트도 추가했다. 


㈜삼양에프앤비가 운영하는 세븐스프링스는 ‘고메 윈터랜드’란 주제로 26종의 신메뉴를 선보인다. 송년회 등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부드럽고 따뜻한 찜, 볶음, 구이, 뇨끼 등 핫푸드를 강화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 (2017.12.13)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1213000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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