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됐던 외식 소비 1분기에 조금 풀리나
2018-01-22

외식산업전망경기지수 작년 4분기보다 나아

 


올 1.4분기 외식산업 경기는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일부 외식업체를 중심으로 가격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지난해에는 수출 증가 등 산업 전반의 경기회복에도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외식업 경기는 주춤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1일 발표한 2017 4.4분기 외식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외식산업전망경기지수(KRBI)는 68.47로 지난해 2.4분기 이후 계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KRBI는 전년 동기 대비 최근 3개월간, 향후 3개월간 외식업계의 매출 및 경기체감 현황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2012년 1.4분기 이후 분기별로 발표한다. 100을 기준으로 100 초과이면 호전, 100 미만이면 경기둔화를 의미한다.


농식품부는 '4.4분기 경기지수의 보합세는 수출증가 등 산업 전반의 경기회복에도, 7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소비자 심리지수 위축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 경기지수를 살펴보면 서양식 음식점(82.44), 기관구내식당업(82.07), 비알코올음료점업(81.17)이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다.


3.4분기와 비교하면 출장음식서비스업(72.29, 전분기 대비 18.05포인트↑)의 경기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면 기타 외국식 음식점(79.43, 전분기 대비 21.96포인트↓)의 경기가 급속히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1.4분기 이후 외식산업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4분기 경기지수는 지난해 4.4분기보다 9.74포인트 증가한 78.21로 예측됐다.


업종별로는 4.4분기 상황이 좋지 않았던 기타 외국식 음식점(79.43→86.57), 분식 및 김밥전문점(66.49→79.23) 등의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 음식점업 중에서 일식(73.70→93.41), 중식(68.16→80.44)의 경기도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 세종특별자치시(73.95), 서울특별시(73.32)는 지난해 4.4분기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았다. 반면, 울산광역시(61.32), 충청북도(62.37), 경상남도(62.75)는 타 시·도에 비해 낮았다.

 


농식품부는 22일 외식산업의 동향과 이슈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외식산업 동향점검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는 외식 관련 민간협회, 전문가 및 사업자와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해 4·4분기 외식업의 주요 이슈와 식재료 가격 등 외식 관련 물가동향 등을 점검한다.

향후 업계 및 정부의 대응방향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2018.01.21) http://www.fnnews.com/news/20180121173225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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