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 3대 키워드는 가심비·HMR·소포장"
2018-02-05




▲ 동원, 샘표, 투썸플레이스 설 선물세트 (사진=각사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식음료업계의 설 선물세트 출시가 한창이다.


식음료업계는 매년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지만 업계가 내놓은 올해 설 선물세트의 대표 키워드는 ‘가심비’, ‘가정간편식(HMR)’, ‘소포장’으로 요약된다. 최근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들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김영란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올해는 주로 5만 원 미만 가격대의 합리적인 제품 출시를 통해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뜻하는 ‘가심비’충족에 방점을 찍고 있다.


농수축산물을 중심으로 한 10만원 미만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HMR제품으로 구성된 세트가 확대됐고, 소포장 제품으로 구성된 세트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설 선물세트를 출시하며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 ‘가심비’ 살린 설 선물세트


샘표는 ‘가심비’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받는 사람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설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이번 선물세트는 주방 필수 제품 위주로 선보인 점이 특징이다. ‘샘표 정성담은 S호’(판매가 2만1800원)는 샘표 양조간장501을 비롯해 진간장 금F3, 요리에센스 연두, 참기름, 유럽 현지 직수입 폰타나 오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자사 제품 중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제품들 위주로 담았다. 참기름, 들기름에 안심 밀폐용기를 적용한 ‘샘표 일편단심 참기름·들기름 세트 1호’(판매가 2만4200원)와 ‘미락가화 소고기 육포세트(판매가 6만6800원)’ 등이 있다.


대상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2~3만 원대 선물세트, 다채로운 제품으로 구성된 복합형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청정원 9호’는 카놀라유와 참기름, 천일염, 캔햄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가격으로 실속 있게 구성했다. ‘청정원 명절 특선호’는 명절에 많이 쓰이는 카놀라유, 요리올리고당과 더불어 소불고기양념, 찰고추장, 재래식생된장, 민속당면, 부침가루, 튀김가루, 미작 등 실용성을 높였다. 특히, 별도의 포장 틀 없이 육각형 지함에 각종 제품을 담아내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CJ제일제당 설 선물세트 특별한선택 K호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올해 설에 2~4만 원 대 중저가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지난해 설 대비 10% 이상 물량을 늘려 총 820만 세트를 준비했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실용성이 특징인 스팸 세트와 복합세트 판매 극대화에 집중하며 14년 연속 선물세트 판매 1위 제품인 ‘스팸 세트’를 2만 원대에서 최대 7만 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세트를 선보였다. 카놀라유, 올리고당을 비롯해 비비고 김 등을 더한 복합형 선물세트도 출시했다.

 

파리바게뜨가 올해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복주머니와 윷놀이 등을 형상화한 패키지의 가심비 설 선물세트 14종을 출시했다. 파리바게뜨 설 선물세트는 제주 한천, 자색고구마, 찹쌀 등 전통 원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며, 1~2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 책정으로 ‘가심비’를 갖춘 실속형 제품이다.

 


△ 1~2인 가구 겨냥한 HMR 설 선물세트


동원F&B는 1인 가구와 HMR시장 성장 등 최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더참치세트’를 선보인다. ‘더참치’는 기존 요리에 주로 활용되던 살코기 참치와는 달리, 밥에 바로 먹는 살코기 참치캔으로 참치의 영양에 맛을 더한 제품이다. 그 외 ‘동원참치’와 ‘리챔’을 중심으로 ‘동원 설 선물세트’ 200여 종을 선보였다.


신세계푸드는 가정간편식 전문 브랜드 올반에서 육개장, 곰탕 등 총 9가지 간편식을 담은 ‘올반키친 가족한상 세트(4만4000원)’, 고기전, 떡국떡 등 명절 요리로 구성한 올반키친 명절한상 세트(4만4000원)’를 출시했다.

 


 

롯데푸드 설 선물세트 (사진=롯데푸드 제공)


롯데푸드는 명절 선물세트 80여종을 선보였다. 그 중 ‘혼합 세트’는 실용성 높은 HMR 반찬캔이 들어있는 세트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푸드는 지난 해 추석 첫 선을 보인 ‘초가삼간 반찬캔’ 세트를 이번 설 약 두 배로 확대했다.

 

 초가삼간 반찬캔은 간장 닭볶음, 간장 돈불고기, 매콤불닭볶음 등의 요리를 원터치캔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보관과 휴대가 편리해 밥반찬이나 안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 ‘로스팜 엔네이처’ 캔햄 세트와 혼합 세트를 중심으로 델리카테센 수제햄, 식용유, 원두커피, 두유 등 다양한 구성의 세트를 판매한다.


△ 소포장 제품 구성 확대


사조해표는 혼밥, 혼술을 즐기는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115g, 250ml 등 작은 크기의 소단량 제품 구성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2018 사조해표 설 선물세트’는 ‘실용’과 ‘실속’을 강조하며 100여종을 선보였다.

 

 어린이도 쉽게 딸 수 있는 ‘사조참치 안심따개’, 국내 대표 식용유 브랜드 ‘해표 고급유’, 100%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한 프리미엄 캔햄 ‘안심팜’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실생활에서 쓰임새가 많은 참기름, 올리고당, 구운소금 등 다양한 제품들을 구성한 2~4만 원대의 중저가 복합구성 선물세트인 ‘안심특선’ 선물세트를 주력 제품으로 더욱 강화했다.


△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설 선물세트 출시 이어져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는 설 명절을 앞두고 투썸의 커피 및 차 제품으로 구성한 설 선물세트 8종을 출시했다. 설맞이 투썸 커피세트는 총 7종으로 ‘콜드브루 원액’, ‘스틱커피’, ‘핸드드립’ 등 다양한 커피와 골드로고 머그잔, 더블월스텐 텀블러 등 MD제품으로 구성했다. 특히 1만~3만 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했다. 최근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티 선물세트도 처음 선보인다. ‘티더블유지 버라이어티 팩’ 1종으로 싱가포르의 세계적 명차 브랜드 ‘티더블유지 티’ 티백 6종으로 이뤄졌다.

 


 

공차코리아 티 익스퍼트 파우치 선물세트 (사진=공차코리아 제공)


공차코리아는 공차 오리지널 티 중 가장 인기 있는 ‘블랙티’와 ‘얼그레이티’ 2종으로 구성된 ‘티 익스퍼트 파우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티 익스퍼트 파우치 블랙티’와 ‘티 익스퍼트 파우치 얼그레이’ 각 12개씩 총 24개의 티 파우치와 미니 리플릿이 담겨있다.

 

 대용량의 티 팟에 우려내기에도 충분한 3g의 티 파우치로 구성돼있어 여럿이 즐기기에도 알맞다. ‘티 익스퍼트 파우치 선물세트’는 한정판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만6000원이다.

 

카페베네는 ‘카페베네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카페베네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스틱원두 커피로 구성된 ‘마노선물세트 1호’와 콜드브루를 즐길 수 있는 ‘콜드브루세트 특2호’ 2가지 종류로 선보인다.

 

마노선물세트는 스틱원두 ‘라틴아메리카 마일드’, ‘아프리카 마일드’ 각각 10개들입 4세트와 ‘스테인리스 보틀’ 1개로 구성했다. ‘콜드브루세트 특2호’는 콜드브루 원액 ‘콜드브루 콜롬비아’ 2세트와 ‘콜드브루 에디오피아’ 1세트, 투명 ‘크리스탈 보틀’ 1개로 구성했다. 가격은 3만2000원이다.

 

 

 

 

 

출처 : 아시아타임즈 (2018.02.04) http://www.asiat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6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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