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과일·채소·육류까지…농축수산물도 ‘편의점 시대’
2018-04-30

CU, 지역 우수농가와 협력 소포장 제철 과일 팔아 한우·한돈 자판기도 도입


GS25, 한끼 분량 포장한 채소 디저트딸기·킹스베리 등 인기

 

 

편의점 업체 CU(씨유)가 4월을 맞아 ‘이달의 과일’ 로 선보인 참외.

 

 

제철 과일은 물론 흔히 먹는 채소와 육류, 수산물가공품까지 취급하는 편의점이 늘고 있다. 생활용품뿐 아니라 식료품도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입하려는 1·2인가구의 증가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업체 CU(씨유)는 올해 4월부터 농협, 지역 우수농가들과 손잡고 ‘이달의 과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4월에 선정된 ‘이달의 과일’은 경북 성주에서 생산한 참외다. 1인가구를 겨냥한 한개들이(1200원)와 핵가족을 위한 4개들이(5000원) 제품이 판매된다. CU는 여름엔 복숭아, 가을엔 단감 등 신선하고 맛있는 제철 과일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이은락 BGF리테일 신선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3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과일 매출신장률을 보면 밀감은 8배, 방울토마토는 7배, 딸기는 6배가량 증가했다”며 “1·2인가구를 중심으로 식사대용이나 건강간식으로 신선과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CU는 업계 최초로 한우고기와 국산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자판기’를 도입해 일부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농협에서 인증한 1등급 한우고기와 돼지고기 중 가정에서 수요가 많은 국거리·구이·불고기용 부위 등을 300g씩 소포장해 판매한다.

 

GS(지에스)25는 올 상반기 내 농축수산물 상품 30종을 선보인다는 목표 아래 신선식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올해초 출시한 <한끼 채소>다. 상추·양파·마늘 등 인기 채소들을 한끼 분량씩 포장한 것으로 1000원 또는 1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팩에 딸기를 5개 또는 10개씩 담은 <디저트 딸기>와 과실이 달걀보다 큰 <킹스베리> 품종 2개로 구성된 <자연가치 킹스베리>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업체는 한발 더 나아가 최근 업계 최초로 소포장 젓갈제품 <한끼 젓갈>을 출시했다. 수산물가공 전문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이 제품은 명란·창난·낙지·오징어 젓갈 등 모두 4종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농축수산물 제품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며 “즉석밥·주류 등 연관 상품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농민신문 (2018.04.16) https://www.nongmin.com/news/NEWS/ECO/CMS/288976/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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