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끼에서 행복의 삶을 찾는다, 외식업계에도 불어온 ‘소확행’ 열풍
2018-05-17


[사진제공=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카페띠아모’, ‘청담이상’, ‘어쓰120’, ‘피자마루’ 제공]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의 행복에 대한 새로운 담론 ‘소확행’이 2030 세대를 통해 퍼져가고 있다. 이러한 행복에 대한 소박한 바람이 외식업계에서도 불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 젊은 세대들은 ‘3포세대’로 일컬어 지고 있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했다는 의미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성취가 불확실한 행복을 위해 현재를 포기하기보다는 일상에서 성취하기 쉬운 소소한 행복을 쫓는 젊은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은 역시 외식업체다. 단순히 한 끼 식사지만 그 시간을 통해 지인들과 함께 분위기를 즐기고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젤라또 전문 브랜드 ‘카페띠아모’는 다이어트나 건강관리에 예민한 사람들도 맘껏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젤라또’를 선보인다. 카페띠아모는 이탈리아의 정통 디저트인 젤라또를 우리나라에 1세대로 선보인 곳이다. 100년 전통의 이탈리아의 원료 사용은 기본이고 신선한 우유와 과일로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낸다. 거기다 방부제, 색소 등을 일절 배제하고 천연향료로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했다. 건강하고 부드러운 디저트라는 점에서 폭넓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자카야 브랜드 ‘청담이상’은 정통 일식집을 방불케 하는 프리미엄 일식 요리들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사시미부터 전문요리까지 약 100여 종의 메뉴들은 단순 안주를 넘어선 퀄리티를 자랑한다. 거기에 은은한 과일 향과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시그니처 사케는 음식의 맛을 더욱 극대화해준다. 일본 다다미방을 재현한 프라이빗한 룸구조와 원목, 사케병 등을 활용해 일본 특유의 느낌을 살린 인테리어까지 더해져 맛과 분위기, 재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약 2,000평 규모의 반려견 전용 산책로로 호응을 얻고 있는 ‘어쓰120’은 서울 근교의 전원을 즐길 수 있는 카페다. 이곳은 이미 견주들에게는 최고의 힐링플레이스로 통한다.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산책이 제한적인 도시 반려견들에게 최적의 장소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위치적인 특성이 무엇보다 가장 큰 강점이다. 자연 친화적이면서 편안한 분위기 덕에 안락한 주말 및 휴가를 꿈꾸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피자마루’는 넘쳐나는 해외 프랜차이즈 속에서 우리 입맛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다. 기존의 해외 프랜차이즈 피자 1판은 평균 2~3만원대로 서민들의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피자마루는 부수적인 마케팅, 배달, 매장관리 등의 비용을 줄이고 피자의 품질에 집중했다. 20가지의 천연 곡물이 함유된 도우는 피자업계 최초로 특허를 획득했다. 거기에 100% 자연산 천연 치즈를 사용해 건강하고 고소한 맛을 더했다. 이렇게 건강한 맛에도 1만원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은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기기 충분하다.

 

김동현 창업디렉터는 “소확행이라는 트랜드가 확실히 과거에 비해 현재의 젊은 세대가 겪는 미래의 불확실성을 대변해주는 것 같다”며 “자연히 일상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소확행이 외식이다 보니 외식업계는 이러한 트랜드에 발맞춰 차별화 요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출처 : 서울와이어 (2018.05.17) http://www.seoulwire.com/news/articleView.html?idxno=14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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