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인가구 김장비용 26만원...작년 대비 3만원 올라
2018-11-06

 

 

 

올 김장철에는 배추와 고추의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예년에 비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4인 가구가 김장을 하는 데는 26만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6일 발표한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보면 배추·무·고추 등 주요 김장 채소의 생산량이 평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용 가을 배추의 경우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인해 생산량(133만1000t)이 평년에 비해 7.9%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배추 가격은 평년보다 소폭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단기적인 출하량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1000t을 수매 후 비축, 수급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할 예정이다. 또 계약재배 물량 4만4000t을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에 풀기로 했다.

 

가을무도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평년 대비 2.3% 줄어들 전망이지만 최근 이어진 저온 등으로 이달 상·중순 출하 예정 물량의 출하 시기가 미뤄지면서 김장철 출하량은 평년보다 오히려 증가해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고추는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생산량이 평년대비 16.2%나 줄어들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마늘은 그 반대로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우리나라 4인 가구는 평균 23.4포기의 김장을 담글 것으로 예상되며, 비용은 26만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23만원에 비해 3만원(13%) 정도 늘어난 것이다. 

 

 

 

 

 

출처 : 경향비즈 (2018.11.06)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811061355001&code=9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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